"베트남 투자환경 변화, 내수시장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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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한 '베트남의 최근 변화와 우리의 대응' 세미나가 20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노사 분규의 급격한 증가 등 베트남 투자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저임금에 기초한 투자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동서남아팀장은 "베트남 진출 외국인투자기업의 노사분규가 2005년엔 100건에 불과했으나 2006년 10월 227건으로 급증했다"며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하는 투자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시장진출형 투자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무역과 투자, 대외원조를 적절히 조합해 전략적으로 베트남시장을 공략해야 하며 특히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재철 변호사는 "베트남에 대한 부동산 투자가 붐을 이루고 있는데 섣부른 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법률상 외국인 담보취득이 곤란한 상황에서 고액 투자금을 미리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150여명의 기업체 전문가들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베트남 투자의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