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일기' 시즌2의 주인공인 김서진이 영국인 아버지를 찾아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서진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사업가를 목표로 온갖 궂은 일을 마다 않고 씩씩하게 사업자금을 모으고 있는 악바리 악녀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이목이 집중될 때면 아버지의 부재를 실감하곤 했다고. 이런 이유로 김서진은 영국인 아버지를 찾고 싶다는 의사를 라이프스타일채널 올리브(O’live)의 리얼드라마 '악녀일기 제작팀에 전했다.

지난 3일 어머니와 함께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 서진은 마음이 다칠까 염려해 아버지에 대한 대화를 깊게 나눈 적이 없던 어머니에게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25년 전, 영국에서 일했다는 아빠를 찾아나선 서진은 2년 전 새로 건물을 옮겼다는 그곳을 찾지만 오래 전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는 답변만 듣는다.

올 때까지만 해도 무덤덤했던 서진은 막상 영국에 와서 아빠의 흔적을 찾을 수 없자 우울한 기분에 눈물을 보이고 만다. 아버지의 옛 직장과 그가 살던 마을을 찾아 사진과 신상이 적힌 팻말을 들고 행인들에게 묻기를 수일간 해보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현지 경찰에게 저지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

영국인 아빠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간 서진의 이야기는 오는 24일 밤 12시에 올’리브(O’live)에서 방송된다.

한편 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속팀을 위해 돈이 급하게 필요해진 정지우는 전세 보증금을 노리고 옛 남자 동료와 동거를 하게 된다. 그룹 넥스트에서 키보드를 연주하는 그는 과거 지우와 보컬 트레이닝을 함께 받았던 동료. 지우는 그의 극심한 잔소리와 본인을 능가하는 까칠한 성격에 혀를 내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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