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필즈오픈'(총상금 130만달러)이 22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 코올리나리조트(파72ㆍ길이 6519야드)에서 열린다.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화려하게 재기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상승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예년 같으면 시즌 초반 몸 관리에 집중하고 3월쯤에나 대회에 출전하던 소렌스탐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번 대회에도 불참해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으나 소렌스탐으로서는 시즌 2승을 챙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번 대회 또 다른 관심사는 미셸 위(19)의 성적이다.올해부터 남자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여자 대회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미셸 위로서는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치고 대회에 임해야 되는 입장이다.

한국(계) 선수는 36명이 출전한다.세계 랭킹 가장 높은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빠진 대신 '맏언니' 박세리(31)가 합류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