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중국의 동방증권과 리서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및 기업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체계화된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측은 먼저 올해 9월까지 중국 관련 7개 업종(해운, 철강, 화학, 자동차, 건설, LCD, 경제) 애널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동방증권 측에 파견해 해당 시장 및 산업동향 파악은 물론 '중국 대표기업들의 수익추정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력교류 시스템을 통해 4월말부터는 양사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해당 산업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간, 한국과 중국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조용준 신영증권 센터장은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분석은 아직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의 내재가치에 입각한 가치투자 방식을 중국 기업들에게도 적용함으로써 시장에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중국 대표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제시와 국내 기관들의 중국시장 탐방 주선 등을 통해 업계의 전반적인 중국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