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지난 19일 '리더십 컨퍼런스'를 갖고 인터넷TV(IPTV) 결합형 PC,본체와 모니터가 일체인 올인원 PC,대화면 멀티미디어 노트북PC,와이브로 전용 울트라모바일PC(UMPC) 등 컨버전스 신제품을 앞세워 '컨버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셋톱박스 전문업체 셀런에 인수된 삼보컴퓨터는 IPTV 수신용 셋톱박스가 내장된 PC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이 회사는 모회사인 셀런이 IPTV 관련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IPTV 결합형 PC를 내놓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작년 말 발매한 슬림형 데스크톱 '루온 크리스탈'에 이어 루온 신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이 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미주 유럽 등지에 법인을 세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46만대(데스크톱 32만7000대,노트북 13만3000대)에 그쳤던 PC 판매량을 올해는 60만대(데스크톱 37만대,노트북 23만대)로 30%가량 늘리기로 했다.국내 PC시장 점유율을 올 연말까지 20~2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 PC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2%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고 LG전자(14%),삼보컴퓨터(11%),한국HP(10%) 등이 2위 를 다투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