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해외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의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경북대학교에 이들을 위한 정규 대학원 과정을 개설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경북대는 올 2학기부터 석사 과정인 미래형 자동차 국제산학 프로그램을 공대 기계공학부에 설치키로 했다.

현대차는 이 프로그램 수혜자로 현대차 인도법인(HMI)에 근무하는 현지인 5명을 매년 선정,연간 1500만원의 학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수혜자는 인도 현지 법인이 추천한 대졸자 중에서 가려진다.이번 대학원 과정에선 모든 강좌가 영어로 진행된다.현대차는 한국어 한국문화 등까지 교육해 줄 것을 경북대에 주문했다.

이번 강좌 개설은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인재 육성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낮은 현지화로 근로자들과 마찰이 적지 않았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