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진 3단 '주작왕전' 우승‥ 전자랜드배, 동갑내기 김은성 3단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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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진 3단이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주작왕전에서 우승했다.
이 3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주작왕전(여성부) 결승전에서 동갑(20세)인 김은성 3단을 맞아 305수 만에 백 한집 반 승을 거뒀다.
우상귀에서 벌어진 초반 전투 후 흑이 중앙의 백 대마를 공격하면서 형세는 흑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백 대마가 안정된 뒤 오히려 흑이 공격을 받게 되면서 대국은 역전됐다.
이번 주작왕전에서는 루이 나이웨이ㆍ박지은ㆍ조혜연 등 한국 여류바둑의 '빅3'가 초반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1999년 이후 여류국수ㆍ여류명인ㆍ여류기성ㆍ전자랜드배에서 이들 '빅3' 외에 타이틀을 차지한 기사로는 이 3단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과 바둑TV세계사이버기원이 주최하고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백호ㆍ주작ㆍ청룡ㆍ현무왕전의 상위 입상자 28명과 작년 시드 배정자 4명 등 총 32명이 왕중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무왕전(만 51세 이상)은 내달 10일부터,왕중왕전은 4월7일부터 각각 시작될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이 3단은 2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주작왕전(여성부) 결승전에서 동갑(20세)인 김은성 3단을 맞아 305수 만에 백 한집 반 승을 거뒀다.
우상귀에서 벌어진 초반 전투 후 흑이 중앙의 백 대마를 공격하면서 형세는 흑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백 대마가 안정된 뒤 오히려 흑이 공격을 받게 되면서 대국은 역전됐다.
이번 주작왕전에서는 루이 나이웨이ㆍ박지은ㆍ조혜연 등 한국 여류바둑의 '빅3'가 초반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1999년 이후 여류국수ㆍ여류명인ㆍ여류기성ㆍ전자랜드배에서 이들 '빅3' 외에 타이틀을 차지한 기사로는 이 3단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과 바둑TV세계사이버기원이 주최하고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백호ㆍ주작ㆍ청룡ㆍ현무왕전의 상위 입상자 28명과 작년 시드 배정자 4명 등 총 32명이 왕중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무왕전(만 51세 이상)은 내달 10일부터,왕중왕전은 4월7일부터 각각 시작될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