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고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 증가를 통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33.0%의 신규 수주 증가를 통해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증가세로 신규수주는 5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삼성엔지니어링의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0%, 36.4%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다만 조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급락한다면 산유국(특히 중동)의 대규모 석유화학 및 정유 플랜트 공사의 발주를 지연 또는 취소시킬 수 있다"면서 "유가급락이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