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추진 우량 자회사 보유株 '주목'-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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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자회사 상장을 통해 모기업의 자산가치와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며 2008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우량 자회사 지분보유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건설, 현대삼호중공업, 포스코건설, LG파워콤 등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정부의 지주회사 설립 활성화에 따라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지주회사에 적용하던 부채비율 200% 충족 및 비계열 주식 5% 초과금지 조항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져, 지주사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에 따라 지금이 상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기업공개에 따른 효과는 그 시기와 일정, 추가 발행규모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공모가 산정에 따라 해당사의 주가와 시가총액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상장사의 경우 장부가보다 높게 거래되거나 오히려 장부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상장차익이 발생한다고 단정적으로 결론 내리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회사 상장시 주식시장이 침체되었을 때 보다는 호전되었을 때 공모가도 높게 받을 수 있고, 상장 후 주가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이 주가 침체기에 서둘러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심사가 기존보다 유연해져 절차도 간소해지고 상장예비심사기간 단축 등 상장 추진이 예전보다 유리해졌고 지주회사 요건 완화라는 신정부의 키워드가 제시됐으며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기업에게 있어 올해가 상장의 적기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미 추진하기로 한 기업의 상장이 특별한 사유없이 지연될 경우 '기업 내부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시장의 의심섞인 눈초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추진중인 기업공개에 있어서 일시적인 지연은 몰라도 철회의 가능성은 적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우량 자회사의 상장에 따라 모회사의 자산가치 재평가와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 발생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에 따라 2008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우량 자회사 지분보유 기업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는 금호생명(금호석유가 23.83% 보유, 아시아나항공 23.19%, 금호산업 16.21%), 동양생명(동양종금증권 13.27%), 교보생명(대우인터 24.00%) 등이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력 26.07%), 기은캐피탈(기업은행 99.31%) 등이다.
일반 대기업에서는 금호렌터카(금호석유(76.76%), 롯데건설(호남석유화학 32.79%), 만도(한라건설 8.93%), 위아(현대차 39.46%, 기아차 39.33%), 진로(하이트맥주 41.85%), 포스코특수강(포스코 100%), 해태제과(크라운제과 46.68%), 현대삼호중공업(현대중공업) 94.92%),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77.59%), CJ투자증권(CJ 59.69%), LG CNS(LG 82.67%), LG파워콤(LG데이콤 45.43%), STX엔파코(STX엔진 51.04%), YES24(한세실업 61.97%) 등이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건설, 현대삼호중공업, 포스코건설, LG파워콤 등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정부의 지주회사 설립 활성화에 따라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지주회사에 적용하던 부채비율 200% 충족 및 비계열 주식 5% 초과금지 조항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져, 지주사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에 따라 지금이 상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기업공개에 따른 효과는 그 시기와 일정, 추가 발행규모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공모가 산정에 따라 해당사의 주가와 시가총액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상장사의 경우 장부가보다 높게 거래되거나 오히려 장부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상장차익이 발생한다고 단정적으로 결론 내리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회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회사 상장시 주식시장이 침체되었을 때 보다는 호전되었을 때 공모가도 높게 받을 수 있고, 상장 후 주가 상승세도 기대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이 주가 침체기에 서둘러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심사가 기존보다 유연해져 절차도 간소해지고 상장예비심사기간 단축 등 상장 추진이 예전보다 유리해졌고 지주회사 요건 완화라는 신정부의 키워드가 제시됐으며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기업에게 있어 올해가 상장의 적기로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미 추진하기로 한 기업의 상장이 특별한 사유없이 지연될 경우 '기업 내부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시장의 의심섞인 눈초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추진중인 기업공개에 있어서 일시적인 지연은 몰라도 철회의 가능성은 적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우량 자회사의 상장에 따라 모회사의 자산가치 재평가와 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 발생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에 따라 2008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우량 자회사 지분보유 기업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는 금호생명(금호석유가 23.83% 보유, 아시아나항공 23.19%, 금호산업 16.21%), 동양생명(동양종금증권 13.27%), 교보생명(대우인터 24.00%) 등이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력 26.07%), 기은캐피탈(기업은행 99.31%) 등이다.
일반 대기업에서는 금호렌터카(금호석유(76.76%), 롯데건설(호남석유화학 32.79%), 만도(한라건설 8.93%), 위아(현대차 39.46%, 기아차 39.33%), 진로(하이트맥주 41.85%), 포스코특수강(포스코 100%), 해태제과(크라운제과 46.68%), 현대삼호중공업(현대중공업) 94.92%),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77.59%), CJ투자증권(CJ 59.69%), LG CNS(LG 82.67%), LG파워콤(LG데이콤 45.43%), STX엔파코(STX엔진 51.04%), YES24(한세실업 61.97%) 등이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