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이틀 연속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8달러 오른 온스당 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금 가격은 장 마감 이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온스당 949.2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1월30일 기록한 온스당 942.2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금값 급등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안전한 투자 수단으로서의 금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값은 인플레 우려 속에 올해 들어 11번이나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3월 인도분 은 가격은 전날보다 25.2센트 오른 온스당 17.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전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인도분 백금 가격은 14.3달러 떨어진 온스당 2천13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