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최대주주인 SK C&C에서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취득을 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SK는 전일대비 8.36%(1만3000원) 오른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SK의 최대주주인 SK C&C는 장 마감 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SK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지난 19일에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 경우 SK C&C의 SK 지분율은 현재 25.4%에서 30%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날 한화증권은 이번 결정으로 SK 매도세는 감소하고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주가가 주력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의 실적부진으로 급락한 상태지만, 이제 시장에서 주력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및 향후 SK의 신규 사업에 따른 추가 사업가치 증가에 비해 과도한 상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주주 매수는 저점 신호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