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1일 대만 AUO에서 3월달 패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필립스LCD와 관련, LCD가격이 4월부터는 상승반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LPL이 자체적으로 공급이 달려서 전 세계 LCD패널 3위업체인 대만 AUO로부터 패널을 아웃소싱해 왔는데, 시장 수요가 많다 보니 AUO의 패널 재고가 낮아졌다. 따라서 AUO측에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LPL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패널가격은 3월 상반기에 소폭 하락 또는 유지될 것으로 보면서, IT 패널(PC, 노트북용)가격 하락은 3월에 거의 완료, 모니터 패널(TV용)을 위주로 4월부터 상승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패널가격의 예상보다 낮은 하락 폭으로 인해 LCD업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전망했다. LPL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6200억원)를 상회하는 7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21일 오전 11시 51분 현재 LG필립스LCD는 전일대비 3.92%(1650원) 오른 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