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문화예술 매거진 ‘아르떼’ 9호(2월호)가 발간됐습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발레의 황태자’로 꼽히는 발레리노 전민철(21)을 조명합니다. 전민철은 오는 6월 세계적인 명성의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합니다. 주역을 맡을 수 있는 무용수인 ‘솔리스트’ 등급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글로벌 커리어를 쌓게 된 그를 무대 뒤에서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미술 분야에선 올해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를 정리했습니다. 이방인과 여성, 탈경계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올 한해 미술계의 트렌드를 내다봅니다. 클래식 음악 코너에선 지난해 12월 별세한 원로 피아니스트 한동일의 생애를 돌아봅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선 소설가 이승우의 작품 세계를 소개합니다.아르떼 최연소 커버스토리…'발레의 황태자' 전민철만 21세. 최근 출간된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문화예술 매거진 ‘아르떼’ 9호(2월호)가 조명한 발레리노 전민철의 나이다. 역대 아르떼 커버스토리에 등장한 인물 가운데 최연소다. 하지만 세계 발레 무대에서 그의 입지는 가볍
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한국시장에서 연회비를 최대 15% 인상한다. 지난해 요금을 올린 미국·캐나다보다 높은 인상률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오는 5월1일부로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골드스타 회원권은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인상된다. 사업자 전용 멤버십인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률은 최대 15%다.이그제큐티브 회원의 경우 2% 적립 리워드 한도가 연간 최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된다. 비즈니스 애드온 회원권은 비즈니스 회원권과 동일한 가격으로 인상된다.5월 이후 만기 예정인 회원권은 새로운 연회비로 갱신된다. 이미 만기된 회원권도 5월 이후 갱신할 경우 인상된 연회비로 결제된다.힌국시장에서 코스트코는 국내 대형마트 3위에 올라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4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코스트코코리아는 매출 6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2185억원에 달했다.앞서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미국·캐나다 멤버십 연회비를 약 8.3% 인상한 바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조선시대 역대 임금의 초상화를 모신 궁궐 건물의 현판이 100여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왔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해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을 받아 경복궁 선원전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현판을 환수했다고 3일 밝혔다. 궁궐 지붕에 얹었던 기와 장식인 잡상(雜像) 한 점도 함께 돌아왔다. 현판 실물은 오는 2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가로 312㎝ 세로 140㎝ 크기 편액에는 검은색 바탕에 금색 한자로 '선원전(璿源殿)'이란 글자가 적혀있다. 우리말로 풀면 아름다운 옥(璿)의 뿌리(源)로 해석된다. 조선 왕실을 옥에 비유한 것으로, 왕실의 뿌리를 모셔놓은 건축물이라는 의미다.선원전은 조선시대 역대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던 궁궐 건물이다. 편액은 건물의 '이름표' 격인 문화유산이다. 조선 왕실은 경복궁·창덕궁·경운궁(지금의 덕수궁)에 선원전을 뒀다. 경복궁 선원전은 일제강점기에 훼철됐는데,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는 곳이 경복궁 선원전 권역이다.이번에 환수된 편액은 1868년 재건된 경복궁 선원전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글씨의 주인은 서승보(1814∼1877)다. 국가유산청은 "편액에 사용된 안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경복궁과 창덕궁 중건 공사를 기록한 의궤에 적힌 재료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경복궁 선원전 편액은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을 지낸 테라우치 마사타케가 1916년 한국을 떠나면서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편액을 보관하던 건물이 태풍으로 파괴되면서 건물 철거 작업에 참여한 한 건설업자에 의해 수거됐다. 그동안 이 업자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