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뉴하트' 20회에서는 손을 다친 은성(지성 분)과 이를 바라보는 혜석(김민정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 절절하게 표현됐다.

아버지에 대해 독설을 퍼부은 혜석은 은성과 무도회장에 가서 춤을 추다 눈물을 흘리고 남들에게 들킬까 알콩달콩 사랑을 나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머리풀고 춤추는데 촌스럽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그짧은 시간에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거 보고는 와중에 어떻게 저런연기가 나오나 할정도로 감탄스러웠다'는 소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을 열기위해 은성이 손을 끼워넣는 것을 본 강국은 '흉부외과의에게 오른손은 생명과 같으니 조심해라'는 주의를 주고 이장면이 복선이었을까.

섬망에 시달리던 환자가 민정에게 던지는 의료기기를 막기위해 몸을 날린 은성은 오른팔을 크게 다치고 수술대에 오른다.

골절당하면서 신경까지 다친 은성이 수술을 부원장에게 수술을 받게되자 강국은 친히 수술방에 찾아가 '잘 부탁한다'고 이르기도 하는등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은성은 수술후 신경이 돌아오지 않은 것을 혜석에게 숨기고 '영상의학과에 가는것은 어떨까'라고 말하며 반응을 살핀다.

병원장이 반기를 든 흉부외과 레지던트들을 모두 퇴사처리하고 이승재(성동일 분)까지 제3 광희병원으로 발령내자 강국은 병원장을 찾아가 자신이 어떻게 해야 그일을 막을 수 있는지 묻는다.

'모든 책임을 떠맡고 조용히 떠나라'는 병원장의 대답에 강국은 '협의회를 소집하라'고 선언한다.

한편 30%가 웃도는 시청률을 나타내며 고공행진하던 '뉴하트'는 동시간대 SBS에서 방송된 한국과 북한의 축구 중계로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뉴하트'는 2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기록한 30.0%보다 무려 5.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S '2008 스포츠 축구 동아시아 선수권' 중계는 23.6%를 기록하며 뉴하트의 1위 자리를 바짝 쫓았고 KBS2 '쾌도홍길동'15회는 13.4%로 조사됐다.

KBS1TV '미우나 고우나'도 39.2%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하락했다.

28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뉴하트'가 30%대 시청률을 회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월 5일부터는 강남길, 윤계상, 아라, 박지영, 진이한, 김성은, 이언, 이민정 등이 출연하는 후속작 '누구세요'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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