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지난 1월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3%나 올랐습니다. 9년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원재료 물가는 무려 45.1%나 폭등했습니다. 농림수산품과 광산품, 공산품이 모두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곡물 작황이 부진한데다 바이오 연료용 수요가 늘면서 밀 14%, 옥수수 5% 등 곡물가격이 크게 올랐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은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중간재 물가 역시 같은 기간 10.8% 뛰었고,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물가도 3.6% 올라 200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수입물가 상승률 역시 21%에 달하면서 상반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인 원유와 곡물 등 상품가격이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여지가 많아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WOW-TV M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