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급락세를 나타내던 SK커뮤니케이션즈가 5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38분 현재 SK컴즈는 전날보다 750원(3.9%)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일만에 반등하는 것이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20일 '아시아-태평양 일일보고서'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SK컴즈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다이와는 SK컴즈가 국내 최고의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기반으로 검색과 e러닝, 온라인 광고 등을 융합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중이라며 가시화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와는 지난해 디지털(도토리) 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2.1% 가량 감소한 것과 검색광고 부분에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에 대 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가 오는 상반기 중 3D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와 스트리밍 등 다양한 광고 모델을 선보이면 2008년 매출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 이투스 역시 2007년 보다 30% 가량 성장해 관련 업계에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할 수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이와는 이 보고서에서 SK컴즈가 올해 견조한 매출 상승과 적정인력 유지, 해외 지사의 지분손실 대폭 감소 등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기에는 이투스 온라인 강의 판매 증가와 싸이월드 디지털 아이템 판매에 힘입어 수익 실현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기대했다.

다이와는 "SK컴즈는 SK텔레콤이 준비하고 있는 컨버젼스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방대한 회원과 웹 트래픽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SNS, 웹 검색, 메신저, e러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시켜 국내 온라인 서비스 시장에서 리딩 포지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균형 잡힌 수익 구조와 강력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인해 핵심적인 장기보유 종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