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명문 스탠퍼드대가 학비 인하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스탠퍼드대는 이날 재학생의 가족 수입이 연간 10만달러(약 9460만원) 미만일 경우 수업료 면제 혜택을 주고 6만달러(약 567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수업료에다 기숙사비,식비까지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의 다음 학기 수업료는 3만6030달러,기숙사와 식대는 1만1182달러다.이로써 스탠퍼드대는 최근 수개월간 하버드와 예일,클레어몬트 소재 포모나컬리지 등 일부 우수하고도 재정이 풍부한 대학들이 취하고 있는 학비 인하 경쟁에 가세했다.미국 최고 수준의 이들 대학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장학금이나 재학생들의 지출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존 헤네시 스탠퍼드대 총장은 "이번 조치는 학비 빼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