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ㆍ인도 등 '온난화 회의' G8 정상회담때 함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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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는 7월 홋카이도에서 개최하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맞춰 중국 한국 등도 포함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논의하는 또 다른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온난화 대책은 G8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이긴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는 중국과 인도 등을 회의에 참가시켜야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또 '온난화 정상회의'를 G8 정상회의와 연계시켜 교토의정서의 후속 틀을 마련하는 협상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온난화 정상회의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관한 주요국 회의'에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지난 1월 하와이에서 개최된 2차 실무회의에서는 포스트 교토의정서의 진전을 위한 정상급 회의를 올해 중반 열기로 합의했다.따라서 홋카이도 G8 정상회의 때 '온난화 정상회의'가 동시에 열린다면 일본과 미국이 공동 주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G8 정상회의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을 추가로 초청해 확대회의를 여는 게 관례화돼 있다.일본은 이번 홋카이도 회의에 이들 5개국 외에 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도 초청할 계획이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는 온난화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포스트 교토의정서 논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현재 미국 중국 인도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 구성돼 있다.참가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온난화 정상회의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관한 주요국 회의'에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지난 1월 하와이에서 개최된 2차 실무회의에서는 포스트 교토의정서의 진전을 위한 정상급 회의를 올해 중반 열기로 합의했다.따라서 홋카이도 G8 정상회의 때 '온난화 정상회의'가 동시에 열린다면 일본과 미국이 공동 주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G8 정상회의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을 추가로 초청해 확대회의를 여는 게 관례화돼 있다.일본은 이번 홋카이도 회의에 이들 5개국 외에 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도 초청할 계획이다.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는 온난화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포스트 교토의정서 논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현재 미국 중국 인도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 구성돼 있다.참가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