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중국 중심 투자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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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 들어 '인사이트 펀드'의 중국 주식 비중을 일부 줄이는 대신 러시아 주식을 추가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펀드 내 중국 주식 비중은 여전히 40%를 웃돌았다.미래에셋 측은 "중국 경제의 장기적 펀더멘털이 견고하기 때문에 중국 증시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개한 지난 1월 말 기준 '인사이트 펀드' 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내 중국(홍콩 포함) 증시 비중은 40.3%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말에 비해 5.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어 러시아(16.6%) 브라질(13.8%) 한국(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스위스(5.5%) 독일(1.85%) 미국(0.23%) 일본(0.13%) 등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 투자 국가는 이머징 마켓으로 구성됐다.
펀드 운용팀은 지난 1월 러시아 주식을 대거 추가했다.작년 말 주식 자산 중 6.73%를 차지했던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9.46%로 늘어 비중이 가장 컸다.러시아 통신업체인 모바일텔레시스템 역시 이 기간 동안 비중이 6.56%에서 9.03%로 올랐다.
반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올 들어 7.36%에서 6.83%로,중국 보험주인 핑안보험은 3.33%에서 2.39%로 각각 비중이 떨어졌다.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닷컴 비중은 작년 말 7.38%에서 1월 말 7.40%로 큰 변화가 없었다.브라질의 은행주 유니방코는 작년 말 3.32%에서 4.10%로 비중이 커져 상위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작년 말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LG필립스LCD 등 세 종목에 그쳤던 한국 주식 리스트에는 신세계와 현대건설이 추가됐다.신세계는 2만주,현대건설은 9만1500주가 편입됐다.자산 중 주식 비중은 작년 말 91.01%에서 1월 말 89.51%로 소폭 줄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사이트 펀드' 수익률은 클래스A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15.04%,설정 이후 -19.67%를 기록 중이다.최근 3개월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은 -11.15%다.
미래에셋은 보고서에서 "서유럽 남미 등에 투자한 자산의 양호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급 악화로 단기간 급락한 중국과 홍콩 증시가 펀드의 초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이머징 시장의 핵심이 중국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향후 수익률은 의미 있는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개한 지난 1월 말 기준 '인사이트 펀드' 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내 중국(홍콩 포함) 증시 비중은 40.3%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말에 비해 5.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이어 러시아(16.6%) 브라질(13.8%) 한국(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스위스(5.5%) 독일(1.85%) 미국(0.23%) 일본(0.13%) 등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 투자 국가는 이머징 마켓으로 구성됐다.
펀드 운용팀은 지난 1월 러시아 주식을 대거 추가했다.작년 말 주식 자산 중 6.73%를 차지했던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9.46%로 늘어 비중이 가장 컸다.러시아 통신업체인 모바일텔레시스템 역시 이 기간 동안 비중이 6.56%에서 9.03%로 올랐다.
반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올 들어 7.36%에서 6.83%로,중국 보험주인 핑안보험은 3.33%에서 2.39%로 각각 비중이 떨어졌다.중국의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닷컴 비중은 작년 말 7.38%에서 1월 말 7.40%로 큰 변화가 없었다.브라질의 은행주 유니방코는 작년 말 3.32%에서 4.10%로 비중이 커져 상위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작년 말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LG필립스LCD 등 세 종목에 그쳤던 한국 주식 리스트에는 신세계와 현대건설이 추가됐다.신세계는 2만주,현대건설은 9만1500주가 편입됐다.자산 중 주식 비중은 작년 말 91.01%에서 1월 말 89.51%로 소폭 줄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사이트 펀드' 수익률은 클래스A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15.04%,설정 이후 -19.67%를 기록 중이다.최근 3개월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은 -11.15%다.
미래에셋은 보고서에서 "서유럽 남미 등에 투자한 자산의 양호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급 악화로 단기간 급락한 중국과 홍콩 증시가 펀드의 초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이머징 시장의 핵심이 중국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향후 수익률은 의미 있는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