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價 상승세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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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올랐던 D램 고정거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1일 대만의 온라인 반도체 중개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말 512메가비트(Mb) DDR2 D램 고정거래 가격은 2월 초와 같은 0.94달러를 기록했다.
매달 두 차례씩 결정되는 D램 고정거래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D램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속락해 12월 말에는 0.88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왔다.1월 초 0.88달러에 이어 1월 말 0.91달러,2월 초 0.94달러를 기록했다.D램 고정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1분기(1~3월)가 IT(정보기술) 제품 비수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통상 D램의 주요 수요처인 휴대폰,PC 업체들은 1분기에는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줄인다.실제 이 같은 시장의 수요 감소가 반영되면서 이달 초까지 1.07달러를 유지했던 D램 현물거래 가격은 현재 1달러까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는 그러나 고정거래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D램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가격 폭락의 주 요인이었던 공급 과잉 현상이 올 들어 상당히 해소되면서 D램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다.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 가격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지만 수요가 회복되면 1분기 말부터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21일 대만의 온라인 반도체 중개사이트인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말 512메가비트(Mb) DDR2 D램 고정거래 가격은 2월 초와 같은 0.94달러를 기록했다.
매달 두 차례씩 결정되는 D램 고정거래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D램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속락해 12월 말에는 0.88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왔다.1월 초 0.88달러에 이어 1월 말 0.91달러,2월 초 0.94달러를 기록했다.D램 고정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1분기(1~3월)가 IT(정보기술) 제품 비수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통상 D램의 주요 수요처인 휴대폰,PC 업체들은 1분기에는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줄인다.실제 이 같은 시장의 수요 감소가 반영되면서 이달 초까지 1.07달러를 유지했던 D램 현물거래 가격은 현재 1달러까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업계는 그러나 고정거래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D램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가격 폭락의 주 요인이었던 공급 과잉 현상이 올 들어 상당히 해소되면서 D램 가격이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다.하이닉스 관계자는 "D램 가격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지만 수요가 회복되면 1분기 말부터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