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석 靑수석내정자 논문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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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회정책 수석으로 내정된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가 자신이 지도교수를 맡았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학계에 따르면 박 내정자가 2002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 제40권 8호에 발표한 '가정 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은 제자 A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여러 점에서 유사하다.조사시점(2001년 2월28일∼3월20일)과 조사 대상(서울.성남.부산 주부 500명)이 동일하고,중간중간 들어있는 표도 동일하거나 비슷하다.A씨는 같은 해 2월 숙명여대에서 '주부의 정보사회화가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통상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논문 작성시 연구비 등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자료수집에 드는 비용 중 일부를 교수가 지원해주고,수집된 자료는 공동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논문도 이런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데이터는 동일하지만 학생의 논문과는 다른 분석 방법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차기)대통령실에서 논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사회정책 수석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결정적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학계에 따르면 박 내정자가 2002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 제40권 8호에 발표한 '가정 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은 제자 A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여러 점에서 유사하다.조사시점(2001년 2월28일∼3월20일)과 조사 대상(서울.성남.부산 주부 500명)이 동일하고,중간중간 들어있는 표도 동일하거나 비슷하다.A씨는 같은 해 2월 숙명여대에서 '주부의 정보사회화가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통상 학계에서는 학생들의 논문 작성시 연구비 등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자료수집에 드는 비용 중 일부를 교수가 지원해주고,수집된 자료는 공동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논문도 이런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데이터는 동일하지만 학생의 논문과는 다른 분석 방법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차기)대통령실에서 논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사회정책 수석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결정적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