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구축에 총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고 장기적으로 선진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한국 주식 위주의 위탁영업에서 탈피해 아시아 각국의 주식을 갖고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현재 일본 스미토모생명보험·스팍스그룹·닛코코디알그룹과 중국 자오상증권·선전캐피털그룹,대만의 IBTS,베트남 호찌민시티증권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오는 27일엔 카자흐스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올해 안에 홍콩현지법인과 중국 상하이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싱가포르 현지법인과 베트남 사무소 설립도 준비 중이다.

또 국내투자자들이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3000여개 일본 기업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일본 주식 거래서비스도 시작했다.

노 사장은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현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브로커리지 비중을 줄이고 자산관리 영업과 구조화금융(SF) 자기자본투자(PI) 등 IB 업무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