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5년전 팔았던 여의도 한화증권 빌딩에 대해 재매입에 나섭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화그룹이 오는 27일 한화증권 빌딩을 되찾기 위해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증권 빌딩은 연면적 5만9640㎡에 지상 27층 규모입니다. 한화그룹이 5년전 기업구조조정용 리츠 회사인 코크랩 3호에 1382억을 받고 매각했습니다. 당시 한화그룹은 코크랩 3호가 한화증권 빌딩을 재매각할 경우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크랩 3호는 오는 8월 청산을 앞두고 현재 딜로이트컨설팅을 주간사로 선정해 한화증권 빌딩을 매각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7일 의향서를 접수한 후 28일 입찰 참여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24일 본입찰을 실시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매각가는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화그룹은 한화증권을 통해 입찰의향서를 낼 예정이며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한화증권 빌딩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 코크랩 1호에 1800여억원을 받고 매각했던 서울 장교동 본사 사옥도 지난해 3500여억원을 주고 재매입한 바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