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레오팔레스CC] 쭉 뻗은 페어웨이…도전의욕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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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제도 남쪽 끝에 위치한 괌은 우리나라 거제도 크기의 미국령 섬이다.
남태평양 특유의 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변과 리조트가 잘 발달돼 있어 특히 허니무너 및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골퍼들도 좋아한다.
연중 무더운 곳이지만 11월부터 3월까지는 습도가 낮아 쾌적하며 울창한 열대림 또한 라운드의 흥을 돋워주기 때문이다.
민간 골프장은 7개.모두 비회원제로 운영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레오팔레스리조트CC가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골프장이다.520만㎡ 크기의 부지에 각 9홀의 4코스 36홀 규모로 조성돼 있다.1995년 서던 퍼시픽 오픈 개최지로 정상급 골퍼들이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아놀드 파머가 C(3109야드),D(2915야드)코스를,잭 니클로스가 B(3037야드),E(3070야드)코스를 디자인했다.파머 코스는 지형이 독특한 데다 언듈레이션도 심해 도전 의욕을 자극한다.니클로스 코스는 매홀 세심하게 공략 전략을 세워야 하는 코스란 평을 듣고 있다.
D코스 2번 홀(파3,153야드)의 경우 숏홀의 묘미를 실감할 수 있다.눈앞의 계곡 너머로 내리막 페어웨이가 이어진다.공이 굴러가는 거리와 바람을 고려해 신중히 샷을 해야 한다.자칫 그린을 넘어가면 바로 커다란 벙커로 직행하고,약간 짧으면 그린의 내리막 경사탓에 에지까지 볼이 굴러 내려온다.가장 안전한 방법은 핀이 아닌 그린의 중앙을 겨냥해 어드레스 샷을 하는 것이다.클럽도 바람의 세기를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
B코스 5번 홀(파4,414야드)은 티잉그라운드가 페어웨이와 경사지게 만들어져 있어 어드레스 시 방향을 잡는 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티잉그라운드 앞에 입을 벌리고 있는 계곡은 깊고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180야드만 치면 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우측 240야드 지점의 그라스벙커를 향해 티샷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계곡에 볼이 빠지면 특별티에서 4타째 샷을 해야 한다.
B코스 9번 홀(파4,353야드)은 티샷의 방향을 잡는 데 고민하게 만든다.핸디캡 6이지만 방향에 대한 고민은 1번 홀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먼저 눈 앞의 계곡을 넘겨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려면 우측으로 210야드가량 보내야 하므로 드라이버를 잡기가 애매하다.거리에 자신이 있는 골퍼라면 계곡 넘어 좌측에 있는 아일랜드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게 제일 좋다.세컨샷도 고민을 해야 한다.시야에 들어오는 그린 양편에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와 우측의 커다란 워터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골프장에는 280야드 길이의 천연잔디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다.벙커와 피칭,퍼팅그린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클럽하우스에는 자쿠지를 비롯 골프숍,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베르베데레 및 아넥스 호텔,라쿠에스타 콘도 등의 숙박시설도 부족함이 없다.국제규격의 축구장,야구장,배구장,수영장,테니스코트 등도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남태평양 특유의 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변과 리조트가 잘 발달돼 있어 특히 허니무너 및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골퍼들도 좋아한다.
연중 무더운 곳이지만 11월부터 3월까지는 습도가 낮아 쾌적하며 울창한 열대림 또한 라운드의 흥을 돋워주기 때문이다.
민간 골프장은 7개.모두 비회원제로 운영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레오팔레스리조트CC가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골프장이다.520만㎡ 크기의 부지에 각 9홀의 4코스 36홀 규모로 조성돼 있다.1995년 서던 퍼시픽 오픈 개최지로 정상급 골퍼들이 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아놀드 파머가 C(3109야드),D(2915야드)코스를,잭 니클로스가 B(3037야드),E(3070야드)코스를 디자인했다.파머 코스는 지형이 독특한 데다 언듈레이션도 심해 도전 의욕을 자극한다.니클로스 코스는 매홀 세심하게 공략 전략을 세워야 하는 코스란 평을 듣고 있다.
D코스 2번 홀(파3,153야드)의 경우 숏홀의 묘미를 실감할 수 있다.눈앞의 계곡 너머로 내리막 페어웨이가 이어진다.공이 굴러가는 거리와 바람을 고려해 신중히 샷을 해야 한다.자칫 그린을 넘어가면 바로 커다란 벙커로 직행하고,약간 짧으면 그린의 내리막 경사탓에 에지까지 볼이 굴러 내려온다.가장 안전한 방법은 핀이 아닌 그린의 중앙을 겨냥해 어드레스 샷을 하는 것이다.클럽도 바람의 세기를 감안해 선택해야 한다.
B코스 5번 홀(파4,414야드)은 티잉그라운드가 페어웨이와 경사지게 만들어져 있어 어드레스 시 방향을 잡는 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티잉그라운드 앞에 입을 벌리고 있는 계곡은 깊고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180야드만 치면 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우측 240야드 지점의 그라스벙커를 향해 티샷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계곡에 볼이 빠지면 특별티에서 4타째 샷을 해야 한다.
B코스 9번 홀(파4,353야드)은 티샷의 방향을 잡는 데 고민하게 만든다.핸디캡 6이지만 방향에 대한 고민은 1번 홀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먼저 눈 앞의 계곡을 넘겨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려면 우측으로 210야드가량 보내야 하므로 드라이버를 잡기가 애매하다.거리에 자신이 있는 골퍼라면 계곡 넘어 좌측에 있는 아일랜드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게 제일 좋다.세컨샷도 고민을 해야 한다.시야에 들어오는 그린 양편에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와 우측의 커다란 워터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골프장에는 280야드 길이의 천연잔디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다.벙커와 피칭,퍼팅그린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클럽하우스에는 자쿠지를 비롯 골프숍,식당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베르베데레 및 아넥스 호텔,라쿠에스타 콘도 등의 숙박시설도 부족함이 없다.국제규격의 축구장,야구장,배구장,수영장,테니스코트 등도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