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마이크론과 사업부를 맞교환합니다. LG전자와 부품사간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앞으로 LG전자의 수직 계열화가 보다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LG전자가 전자회로기판(PCB) 사업을 LG마이크론에 넘기고 대신 PDP 후면판(PRP) 사업을 넘겨 받습니다. LG전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LG마이크론에 전자회로기판 사업을 약 3천억원에 팔고 PDP 후면판 사업을 1천668억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LG전자는 PDP 상판을 생산하고 있어 후면판까지 갖춰질 경우 PDP모듈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 교환에 있어 가격 차이가 큰 만큼 LG전자는 전자회로기판 사업의 일부 자산을 현물로 출자하고 그 대가로 LG마이크론의 신주를 인수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LG전자의 LG마이크론 지분은 기존 36%에서 출자 후에는 55%로 높아져 전자그룹의 수직 계열화도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LG전자는 LG이노텍을 올해 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고 LG마이크론과 합병할 예정입니다. 상장사간 합병은 주주 설득과 공개매수 등 절차가 복잡하지만 LG전자의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문제가 없습니다. 이미 화학과 통신 사업군 수직 계열화를 마친 LG그룹이 이제 전자 사업군 재배치를 통해 구조조정 대장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