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의 싸움… 1700P선 안착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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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의 싸움..1700P선 안착여부 확인"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불안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마저 엄습하고 있다.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어느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1700선 안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이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작년 11월 이후 4개월째 20% 넘는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국내 경제도 물가불안과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여전히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실적도 양호해 국내 변수를 고려할 때 미국발 신용경색과 경기침체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달 들어 국내 증시의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이런 징후를 찾을 수 있는데 추가적인 새로운 악재가 없다면 기존 악재의 영향은 어느 정도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1600P선이 무너지는 등 조정의 폭이 예상보다 컸던 데다 시장을 끌어내린 악재들이 해소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시가 조정국면을 탈출하기까지는 다소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 센터장은 전망했다.
그는 "이번주에 기대했던 종합지수 1700선 안착과 박스권 상향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2003년 이후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던 국내 증시가 이제 4개월째 조정을 받고 있으니 좀 더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큰 시점"이라며 "최근까지 반등의 수급요인이 프로그램 매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드크로스 이후 처음 만나는 수급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의식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 1700의 현재 수준은 단기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코스피 1700P를 기점으로 안착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고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어느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1700선 안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용수 부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의 조정이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작년 11월 이후 4개월째 20% 넘는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국내 경제도 물가불안과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여전히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기업 실적도 양호해 국내 변수를 고려할 때 미국발 신용경색과 경기침체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은 어느 정도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달 들어 국내 증시의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이런 징후를 찾을 수 있는데 추가적인 새로운 악재가 없다면 기존 악재의 영향은 어느 정도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1600P선이 무너지는 등 조정의 폭이 예상보다 컸던 데다 시장을 끌어내린 악재들이 해소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증시가 조정국면을 탈출하기까지는 다소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 센터장은 전망했다.
그는 "이번주에 기대했던 종합지수 1700선 안착과 박스권 상향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2003년 이후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던 국내 증시가 이제 4개월째 조정을 받고 있으니 좀 더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큰 시점"이라며 "최근까지 반등의 수급요인이 프로그램 매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드크로스 이후 처음 만나는 수급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의식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 1700의 현재 수준은 단기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코스피 1700P를 기점으로 안착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고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