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동아제약에 대해 해외 수출과 신약 상업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6년 하반기 자이데나 수출을 시작으로 스티렌, 바이오의약품 등 지난해까지 3억달러 규모의 완제품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 같은 해외시장 진출 성과는 매출성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완제품 수출의 경우 해당 국가의 품목허가를 받는데 2년여가 걸리는 만큼 올해 말이나 2009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시설의 신뢰성을 통해 추가적인 수출계약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위장질환치료제 '스티렌'은 천연물 신약에 우호적인 중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정 애널리스트는 "신규 집중영역인 제네릭 사업부분에서 프라비톨과 오로디핀 등을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처방의약품의 고성장과 매출 비중 확대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