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가전과 핸드폰 사업부의 실적으로 1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전 사업부문이 미국 서브프라임 이슈에 따른 악영향이 예상됐지만 매출액과 마진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양호한 것으로 전망되고 핸드폰부문도 뷰티(Viewty)폰의 판매호조와 회사 내부의 원가절감으로 물량 및 마진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전 사업부문의 1분기 예상 실적은 글로벌 기준 매출 2조7900억원, 영업마진 4.9%, 핸드폰 부문은 출하량 2250만대, 마진은 8.7%로 추정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가전과 핸드폰 사업부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글로벌 기준 매출액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점을 반영해 LG전자의 2008년과 2009년 예상 영업이익은 글로벌 기준 각각 1조7100억원, 1조8700억원, 예상 EPS는 각각 1만657원, 9924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