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태양광발전과 조림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향후 조선사업을 보완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인갑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이 전날 임업과 산림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다고 공시했다"면서 "조선업체가 조림사업에 진출한다고 하자 '바다에 나무 심기'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향후 조선 부문을 보완해 줄 후속 사업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본 미쯔비시중공업도 지난 90년대부터 조선 이후 핵심사업을 우주와 항공 등으로 준비했다는 것.

조 애널리스트는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조림지 사업은 조선을 보완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다만 이번 조림사업 내용은 단기적으로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