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경기 침체는 이미 시작됐는가. 지난 21일 발표된 경제 지표 결과는 시장에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켰습니다.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24 1월 경기 선행지수 -0.1% *2001년 이후 최저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24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주택 경기 침체와 신용 위기가 제조업에도 본격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월 경기 선행지수도 0.1% 하락을 기록, 지난 6개월 간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역시 2001년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이 같은 지표 부진은 과거 경기 침체기 전과 비슷합니다. 시장에서 경기 침체를 확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더욱이 다음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에 대한 전망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부정적입니다. 1월 PPI 0.4% 1월 PCE 상승 0.2% (자료 : 마켓와치)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다음 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 역시 전월과 동일할 전망입니다.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지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주택 지표와 제조업 지표도 좋은 않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기존ㆍ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과 비슷하고, 내구재 주문이나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 등은 상당 폭 하락이 전망됩니다. 모두 경기 침체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사그라지지 않는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함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