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차이나펀드 그래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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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원이 갈림길에 서 있다.
중국펀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1일 현재 중국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모두 20조7731억원(순자산액 기준).중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20조원을 넘는 돈이 환매를 하느냐,더 기다리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더구나 20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작년 10월 이후 투자된 돈이다.
지난해 10월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한 시점이다.
작년 초 이후 두 배 이상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도 이때를 기점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불과 석 달여 만에 30% 가까이 하락했다.
그야말로 '악' 소리가 났다.
고수익 펀드의 대명사에서 하루 아침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중국펀드.지금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여기서 단기 반등이 나타날 경우 환매를 하는 게 맞는지,아니면 길게 보고 더 기다리는 게 나은지 쉽게 판단하기 힘들다.
최근 중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런 고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특히 중국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인 홍콩H 증시는 갈수록 변동성이 극심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섣부른 판단보다는 멀리 보고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중국펀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1일 현재 중국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모두 20조7731억원(순자산액 기준).중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20조원을 넘는 돈이 환매를 하느냐,더 기다리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더구나 20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작년 10월 이후 투자된 돈이다.
지난해 10월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가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한 시점이다.
작년 초 이후 두 배 이상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도 이때를 기점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불과 석 달여 만에 30% 가까이 하락했다.
그야말로 '악' 소리가 났다.
고수익 펀드의 대명사에서 하루 아침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중국펀드.지금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여기서 단기 반등이 나타날 경우 환매를 하는 게 맞는지,아니면 길게 보고 더 기다리는 게 나은지 쉽게 판단하기 힘들다.
최근 중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런 고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특히 중국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인 홍콩H 증시는 갈수록 변동성이 극심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섣부른 판단보다는 멀리 보고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