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텔, 물적분할 우려감에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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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포인트가 우회상장한 코스닥 상장사 지오텔이 연일 급락하면서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22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지오텔은 전날보다 170원(5.96%) 하락한 268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2525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지오텔의 주가는 올해 들어 단 5거래일만 강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합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고점을 찍은 이후 80% 가량 떨어졌다.
주가 급락으로 인해 회사의 덩치도 쪼그라들었다. 이날 지오텔의 시가총액은 300억원대 중반으로 이는 지난해 지오텔과 카포인트가 합병하기 전 수준인 300억원 가량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오텔의 이같은 급락세는 시장에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체 소프트웨어(지도) 부재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오텔과 카포인트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의문스럽다는 평가다.
김형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오텔이 기존부터 해 오던 무선솔루션 사업에 대한 물적 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회사측이 합병 이유로 꼽았던 두 회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오텔 관계자는 "무선솔루션 사업은 계속 끌고갈 것"이라며 물적 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올 초 북미지역 지도를 내놓는 등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내비게이션 제품을 판매,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GPS모듈 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는 지오텔이 유일한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비게이션을 뛰어 넘어 위치기반서비스(LBS)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2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지오텔은 전날보다 170원(5.96%) 하락한 268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2525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지오텔의 주가는 올해 들어 단 5거래일만 강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합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고점을 찍은 이후 80% 가량 떨어졌다.
주가 급락으로 인해 회사의 덩치도 쪼그라들었다. 이날 지오텔의 시가총액은 300억원대 중반으로 이는 지난해 지오텔과 카포인트가 합병하기 전 수준인 300억원 가량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오텔의 이같은 급락세는 시장에서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체 소프트웨어(지도) 부재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오텔과 카포인트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의문스럽다는 평가다.
김형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오텔이 기존부터 해 오던 무선솔루션 사업에 대한 물적 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회사측이 합병 이유로 꼽았던 두 회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오텔 관계자는 "무선솔루션 사업은 계속 끌고갈 것"이라며 물적 분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올 초 북미지역 지도를 내놓는 등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내비게이션 제품을 판매,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GPS모듈 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는 지오텔이 유일한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비게이션을 뛰어 넘어 위치기반서비스(LBS)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