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대통령 취임식] "초승달 모양 좌성 배치‥국민 품안에서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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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어느 취임식보다도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민축제가 될 것입니다."
17대 대통령 취임식 제작 총감독을 맡은 제일기획 이도훈 국장(46)은 이번 취임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취임식 행사장에서 만난 그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취임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 국장은 "이번 취임식은 탈권위적이고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좌석을 초승달 모양으로 배치해 대통령이 국민의 품안에서 취임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함께 가요 국민 성공시대'라는 취임식 슬로건에 걸맞게 부드럽고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이번 취임식의 핵심 키워드는 '모으기,세우기,열기,나가기'"라며 "국민의 꿈을 모아 비전을 세우고 내일을 열어가며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장의 무대도 이런 키워드에 맞게 표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상을 낮추고 대통령을 청중과 최대한 가까이 배치해 국민 속의 정부를 표방하게 될 것입니다. 또 국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수묵화로 형상화한 서세욱 화백의 '춤추는 사람들'을 무대 중앙 후방에 설치해 화합과 즐거움,조화를 강조하고 국회의사당 본청과 중앙도로가 만나는 곳에 무대를 만들어 하늘과 국민의 정기가 신임 대통령의 선서 연설을 통해 사방에 펼쳐지도록 했습니다."
이 국장은 "식전 행사 공연에는 국악에 클래식,민요,가요 심지어 '막춤'까지 포함돼 있다"며 "전통과 현대,전위와 대중성,국악과 월드뮤직이 어울려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 다른 모든 것들을 포용하는 정신을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제작 감독,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총연출 등을 맡은 이벤트 기획의 달인으로 꼽힌다.
윤상협/윤희민 인턴 기자 quickx2002@hotmail.com
17대 대통령 취임식 제작 총감독을 맡은 제일기획 이도훈 국장(46)은 이번 취임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취임식 행사장에서 만난 그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취임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 국장은 "이번 취임식은 탈권위적이고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좌석을 초승달 모양으로 배치해 대통령이 국민의 품안에서 취임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함께 가요 국민 성공시대'라는 취임식 슬로건에 걸맞게 부드럽고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이번 취임식의 핵심 키워드는 '모으기,세우기,열기,나가기'"라며 "국민의 꿈을 모아 비전을 세우고 내일을 열어가며 세계로 미래로 나가자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장의 무대도 이런 키워드에 맞게 표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상을 낮추고 대통령을 청중과 최대한 가까이 배치해 국민 속의 정부를 표방하게 될 것입니다. 또 국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수묵화로 형상화한 서세욱 화백의 '춤추는 사람들'을 무대 중앙 후방에 설치해 화합과 즐거움,조화를 강조하고 국회의사당 본청과 중앙도로가 만나는 곳에 무대를 만들어 하늘과 국민의 정기가 신임 대통령의 선서 연설을 통해 사방에 펼쳐지도록 했습니다."
이 국장은 "식전 행사 공연에는 국악에 클래식,민요,가요 심지어 '막춤'까지 포함돼 있다"며 "전통과 현대,전위와 대중성,국악과 월드뮤직이 어울려 대한민국이 중심이 돼 다른 모든 것들을 포용하는 정신을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제작 감독,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총연출 등을 맡은 이벤트 기획의 달인으로 꼽힌다.
윤상협/윤희민 인턴 기자 quickx2002@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