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구내식당 밥값 500원 인상 … 공무원들 "물가급등 실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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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들이 몰려 있는 과천청사 구내식당의 밥값이 다음 달부터 500원씩 오른다.
경제부처 공무원들도 생활물가 급등을 지표에서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체감하게 된 것이다.
과천청사 구내식당 운영사인 ECMD는 식재료비 및 가스비 상승을 이유로 오는 3월1일부터 과천청사 안내동과 후생동에 각각 위치한 구내식당의 식단가를 500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00원 하던 안내동 점심값은 3500원으로,조.중.석식 모두 2500원 하던 후생동의 밥값은 3000원으로 오른다.
ECMD 측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식단가 인상을 알리는 포스터에 '조정사유'라는 표를 넣고 마지막으로 밥값을 올린 2001년과 현재의 각종 경제지표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2001년부터 7년간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6%에 달했다.
당시 2100원이었던 법정 최저시급은 올 들어 3770원으로 79% 올랐고,가스요금은 ㎥당 474원에서 671원으로 41%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ECMD 관계자는 "중앙청사는 2006년 9월 한 번 단가를 올렸지만 과천 쪽은 7년 동안이나 그대로였다"며 "지금 단가로는 제대로 된 식사를 내놓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경제부처 공무원들도 생활물가 급등을 지표에서만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체감하게 된 것이다.
과천청사 구내식당 운영사인 ECMD는 식재료비 및 가스비 상승을 이유로 오는 3월1일부터 과천청사 안내동과 후생동에 각각 위치한 구내식당의 식단가를 500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00원 하던 안내동 점심값은 3500원으로,조.중.석식 모두 2500원 하던 후생동의 밥값은 3000원으로 오른다.
ECMD 측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식단가 인상을 알리는 포스터에 '조정사유'라는 표를 넣고 마지막으로 밥값을 올린 2001년과 현재의 각종 경제지표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2001년부터 7년간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6%에 달했다.
당시 2100원이었던 법정 최저시급은 올 들어 3770원으로 79% 올랐고,가스요금은 ㎥당 474원에서 671원으로 41%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ECMD 관계자는 "중앙청사는 2006년 9월 한 번 단가를 올렸지만 과천 쪽은 7년 동안이나 그대로였다"며 "지금 단가로는 제대로 된 식사를 내놓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