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밍'(감독/박대영, 제작/㈜더드림픽쳐스)에서 오래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천희, 한지혜 커플의 닮을꼴 미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커플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는 모습이 오누이 처럼 닮아, 정말 오래된 연인같아 보인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천희, 한지혜 커플의 닮은꼴 미소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화이트데이 개봉 예정인 영화 홍보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천희와 한지혜가 어딜가든 꼭 듣는 말은 바로 “두 분이 닮은 것 같아요”이다. 지난 5월 영화가 크랭크 인 하기 전부터 영화 촬영에 필요한 암벽등반을 함께 배우며, 후반작업에 필요한 녹음 일정까지 오랜시간 함께 한 두 사람. 영화 속 2,000일이나 된 오래된 연인 사이를 과시라도 하듯 미소까지 닮게 되어 주변에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주위에 닮았다는 반응에 대해 이천희는 “역시, 오래된 연인은 닮기 마련이에요. 저희 오누이 같죠?”라며 넉살좋은 웃음을 터뜨린 반면, 한지혜는 “요즘 홍보 때문에 계속 붙어다녔더니, 닮아 버렸나봐요.”라고 답해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화제가 된 사진이 행복에 빠진 두 연인의 함박웃음인 만큼 이천희, 한지혜의 웃는 얼굴은 두 사람이 각자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다. 하지만 화보 촬영장에서는 모델 출신답게 서로 열심히 포즈를 취하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웃음을 터뜨려, 서로 아예 쳐다보지 않기로 합의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시도때도 없는 함박 웃음 때문에, 매니저를 통해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웃음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시원스럽고 순수한 두 사람의 실제 연인처럼 닮은 미소는 그야말로 영화 속 캐릭터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해 2008년 완소 커플의 탄생을 예감케한다.

이천희, 한지혜의 꾸밈없는 커플 연기로 한층 기대되는 영화 '허밍'은 사고로 곁을 떠난 연인을 만날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는 로맨스 영화로, 다가오는 3월 13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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