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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대통령 취임식] 청사초롱 든 화동 앞세우고 걸어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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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5일 오전 10시55분. 화사한 한복을 차려입은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국회 정문 앞에 도착,차에서 내려 청사초롱을 든 화동을 앞세우고 연단을 향해 걸어 들어간다.

    차량을 타고 입장했던 과거 전례와는 달리 4만5000여명의 참석자들 사이 정중앙을 걸어서 입장하는 것이다. 장내에는 국립관현악과 서양관현악,합창이 어우러진 '신(新) 수제천'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서며 손을 들어 참석인사들에게 답례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임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착석한다.

    국민의례,한덕수 국무총리의 취임식사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끝나고 이 대통령은 약 25분간 취임식사를 하게 된다. 행사장에선 객석과 이 대통령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연단을 패션쇼 무대처럼 긴 'T'자형으로 설치했고,연단 높이도 과거보다 1m가량 낮은 2m로 조정했다. 객석에서 대통령이 서있는 연단까지의 거리는 불과 2m 남짓이었다. '낮은 자세'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취임사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이임하는 노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이어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환희의 송가' 축하연주에 맞춰 행진을 하게 된다.

    12시 정각 취임식 본행사가 끝난 뒤 식후행사는 방송인 김제동,개그맨 김학도,아나운서 최원정씨가 공동진행을 맡아 '화합과 포용의 한마당'을 꾸미게 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 일정을 마치고 청계천 광장에 들러 시민들과 만난 뒤 청와대로 향하면서 카퍼레이드를 벌인다. 오후 1시께 청와대에 도착해 외국 정상들과 회동하면서 비로소 제17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누가 참석하나

    취임식 단상에는 각계 대표와 각국 사절단 등 약 1000여명이 앉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줍코프 러시아 총리 등 4강 외빈과 국내 테마파크 개발을 위해 방한하는 베리 마이어 워너브러더스 회장을 비롯해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그룹CEO,모리스 그린버그 CV스타 회장,림치온 싱가포르 Keppel사 회장 등 외국 투자자들이 대거 단상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경제 4단체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구본무 LG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이 전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미국 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도 특별 게스트로 참석하고,국민대표로는 서해교전 장병 유가족,25일이 생일인 부부 등 50여명이 단상에 오른다. 단 아래에는 인터넷 추첨을 통해 초청한 국민과 재외동포,국내 체류 외국인 등 2만5000명과 각계 초청인사 1만명 등 4만여명이 자리를 잡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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