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하선이 최근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연산군의 부인인 폐비 신씨 역에 캐스팅됐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53회부터 모습을 드러낼 박하선은 연산군 역을 맡은 정태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하선이 열연하게될 폐비 신씨는 연산군의 정비로써 연산군 치세기간 동안 국모의 지위를 누렸지만 중종반정으로 인해 연산군과 함께 폐위돼 지방으로 쫓겨가게 되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폐비 신씨 역할을 맡아 연산군과 달리 단아하고 기품있는 왕비의 역할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청초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신씨와 매우 잘 어울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하선의 소속사측은 "오디션을 통해 박하선이 연산군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긴급히 투입되긴 했지만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경험을 되살려 안정된 사극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최근 영화 '바보'에서 주인공 승룡(차태현 분)의 여동생 지인 역을 맡아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왕과 나'는 소화(구혜선)가 사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연산군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