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는 카타나,아이언은 미즈노,퍼터는 오딧세이.'

클럽챔피언급 실력을 보유한 아마추어 고수들이 가장 애용하는 클럽들이다.

본지가 지난 4년간 120여명의 전국 아마추어 골프고수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사용한 클럽을 조사한 결과다.

드라이버는 카타나를 16명이 사용한다고 응답해 1위에 오른 데 이어 테일러메이드(14명)-타이틀리스트(9명)-캘러웨이(8명)-엘로드(7명)-투어스테이지(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수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언은 미즈노(24명)를 쓰는 고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투어스테이지(17명)-캘러웨이(10명)-혼마(9명) 등의 순이었다.

전통적으로 '아이언의 명가'로 소문난 곳들이 상위를 차지한 셈이다.

퍼터도 유명 제조업체 제품들이 상위에 올랐다.

캘러웨이사의 오딧세이 제품을 26명이 쓴다고 답해 1위였고 타이틀리스트가 21명으로 2위,핑은 13명으로 3위였다.

특이한 점은 일본 제품인 '마쓰모토' 퍼터를 쓴다고 응답한 고수가 11명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