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야 반갑다] '골프 생활화'가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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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프고수들은 대부분 입문한 지 1년 이내에 첫 '싱글 스코어'를 기록했다.
10년이 넘도록 '싱글' 근처에도 못 가는 골퍼들이 수두룩한 것을 보면 아마고수들의 '적응 속도'는 엄청나게 빠른 셈이다.
책상에 앉아있다고 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듯이 골프도 연습장만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고수들의 연습방법을 따라해보자.
◆초보시절에는 '하프 스윙' 연습이 효과적이다=포항시골프협회장배 우승 경력이 있는 조영철 동양물산기업 사장은 초보 시절 6∼7개월이 지나도록 드라이버를 한 번도 잡지 않았다.
오로지 '하프 스윙'만 했다.그는 "골프는 결국 임팩트존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보기에 아무리 좋은 스윙이라도 임팩트존에서 잘못되면 문제가 생긴다.3개월 정도 7번 아이언으로 하프 스윙만 했더니 임팩트가 좋아져 1년 안에 싱글 스코어를 냈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체력훈련을 병행하라=지난해 광릉CC 클럽챔피언이 된 장천식 혜성니트 사장은 "클럽챔피언전을 앞두고 6개월 동안 매일 1시간30분씩 집 근처 공원을 속보로 걸었다.그랬더니 체력이 좋아져 드라이버샷 거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몽베르CC 클럽챔피언에 오른 송충흠 예성건축사 대표는 입문 초기 드라이버샷 거리가 230야드에 머물렀으나 3∼4년가량 조깅을 했더니 거리가 30야드 정도 늘었다.
송 대표는 "거의 매일 1시간가량 조깅을 했더니 하체의 흔들림이 사라졌다.하체가 단단히 버텨주니까 팔로스루 때 클럽을 더 멀리 내던질 수 있게 돼 거리가 는 것 같다.거리를 늘리고 싶으면 하체운동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를 생활화하라=총 10회의 클럽챔피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영록 남영통신㈜ 사장은 "연습장에 가지 않더라도 짬짬이 클럽의 그립을 쥐어 보거나 빈 스윙을 하고 퍼팅 스트로크를 하면 느낌이 그대로 유지된다.평소 집이나 사무실에서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습볼 한 개도 정성들여 쳐라=무작정 연습 볼을 많이 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2006년 신원CC 클럽챔피언을 지낸 문경안 ㈜비엠스틸 사장은 "대부분 연습장에 가면 공을 많이 치려고 하는데 그러면 자신만의 리듬을 찾지 못한다.볼 한개를 치더라도 목표를 정하고 정확한 셋업을 한 뒤 치는 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드라이버샷보다 어프로치샷 연습에 집중하라=2007년 뉴코리아CC 클럽챔피언인 이석희 ㈜세화기획 사장은 "200개의 연습공 중 150개 정도 어프로치샷을 한다.
그린을 미스하면 파를 세이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에 가깝게 붙이는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10년이 넘도록 '싱글' 근처에도 못 가는 골퍼들이 수두룩한 것을 보면 아마고수들의 '적응 속도'는 엄청나게 빠른 셈이다.
책상에 앉아있다고 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듯이 골프도 연습장만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고수들의 연습방법을 따라해보자.
◆초보시절에는 '하프 스윙' 연습이 효과적이다=포항시골프협회장배 우승 경력이 있는 조영철 동양물산기업 사장은 초보 시절 6∼7개월이 지나도록 드라이버를 한 번도 잡지 않았다.
오로지 '하프 스윙'만 했다.그는 "골프는 결국 임팩트존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보기에 아무리 좋은 스윙이라도 임팩트존에서 잘못되면 문제가 생긴다.3개월 정도 7번 아이언으로 하프 스윙만 했더니 임팩트가 좋아져 1년 안에 싱글 스코어를 냈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체력훈련을 병행하라=지난해 광릉CC 클럽챔피언이 된 장천식 혜성니트 사장은 "클럽챔피언전을 앞두고 6개월 동안 매일 1시간30분씩 집 근처 공원을 속보로 걸었다.그랬더니 체력이 좋아져 드라이버샷 거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몽베르CC 클럽챔피언에 오른 송충흠 예성건축사 대표는 입문 초기 드라이버샷 거리가 230야드에 머물렀으나 3∼4년가량 조깅을 했더니 거리가 30야드 정도 늘었다.
송 대표는 "거의 매일 1시간가량 조깅을 했더니 하체의 흔들림이 사라졌다.하체가 단단히 버텨주니까 팔로스루 때 클럽을 더 멀리 내던질 수 있게 돼 거리가 는 것 같다.거리를 늘리고 싶으면 하체운동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를 생활화하라=총 10회의 클럽챔피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영록 남영통신㈜ 사장은 "연습장에 가지 않더라도 짬짬이 클럽의 그립을 쥐어 보거나 빈 스윙을 하고 퍼팅 스트로크를 하면 느낌이 그대로 유지된다.평소 집이나 사무실에서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습볼 한 개도 정성들여 쳐라=무작정 연습 볼을 많이 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2006년 신원CC 클럽챔피언을 지낸 문경안 ㈜비엠스틸 사장은 "대부분 연습장에 가면 공을 많이 치려고 하는데 그러면 자신만의 리듬을 찾지 못한다.볼 한개를 치더라도 목표를 정하고 정확한 셋업을 한 뒤 치는 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드라이버샷보다 어프로치샷 연습에 집중하라=2007년 뉴코리아CC 클럽챔피언인 이석희 ㈜세화기획 사장은 "200개의 연습공 중 150개 정도 어프로치샷을 한다.
그린을 미스하면 파를 세이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에 가깝게 붙이는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