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구내에서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22일 코레일측은 "22일 오전 11시 22분께 대구역에서 부산방면으로 향하던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측면과 같은 방향으로 출발하던 화물열차 측면이 선로 합류지점에서 충돌해 무궁화호 열차 앞바퀴가 선로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경부선 부산 방면으로 향하던 KTX열차 2대와 새마을열차 3대 등 5개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측은 "확인 결과 경미한 사고로 승객 등 인명피해는 없었고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선로를 이탈한 열차를 제 자리에 돌리는 등 사고수습을 마치고 오전 11시45분께 운행을 정상화시켰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대구역 5번선에 대기중이던 화물열차가 다른 선로의 출발신호를 오인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