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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전' 씁쓸한 무승부 ‥ 염기훈 선제골..야마세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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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저녁 7시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 한일전.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경기라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전반 14분 '황금 왼발' 염기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야마세 고지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2무(승점 5)가 된 한국은 일본(1승2무)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한국 축구는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2000년 이후 대결에선 2승4무2패로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했다.

    선제골을 뽑아낸 염기훈은 2003년 5월31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후반 41분 안정환의 득점 이후 네 경기 만에 일본의 골문을 열어 지긋지긋한 일본전 318분 무득점 터널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주영, 고기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박주영의 공백을 메우라는 특명을 받은 염기훈은 '100만불짜리 왼발슛'을 성공시켜 관중들을 환호케 했다.

    다 잡은듯 보였던 승리가 야마세의 동점골로 물건너가자 축구팬들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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