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합작사를 제외한 순수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돌며 선전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곳은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JP모건자산운용이다.이 운용사는 국내 주식형펀드로 'JPMJF코리아트러스트주식' 한가지만 운용 중이다.펀드 규모는 25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수익률이 상당하다.

이 펀드의 클래스A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13.47%의 수익률을 기록,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중 성적이 가장 좋다.

이 기간 유형평균 수익률(0.77%)을 크게 앞서는 성적이다.'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12.45%)가 국내파 펀드로는 유일하게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리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알리안츠GI자산운용의 국내 주식형 중 가장 규모가 큰 '기업가치향상장기주식'도 클래스A가 최근 1년간 32.33%로 이 기간 유형평균(25.82%)을 6.5%포인트 웃돌았다.피델리티자산운용의 유일한 국내 주식형상품인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은 자펀드A형이 1년간 27.85%로 평균 이상 성적을 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