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후속편인 '괴물2'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편의 배경이 한강이 였던것과는 다르게 서울의 중심지인 청계천을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괴물2'는 강풀의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2008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2009년 개봉 예정이다.
또 전편에 원효대교에 사는 괴물이 한마리 등장했던것과는 달리 여러마리의 괴물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청계천 복원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에 얽힌 인간들의 마찰을 빚어내는 가운데 괴물이 존재가 드러나며 괴물에 맞선 인간들의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의 '괴물2'의 예상 제작비는 100억여원 이상이다.
영화 촬영에 앞서 시나리오작업을 맡은 강풀은 "전편의 미덕을 이어가면서도 속편의 가지는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며 "다수의 괴물을 등장시켜, 전편보다 강화된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영화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독을 선정하지 못한 점과 캐스팅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모습의 '괴물2'가 탄생할 것인지 팬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