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이혼과 결혼을 연이어하며 화제가 됐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에는 시민에게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이 웹사이트(http://www.leparisien.fr)에 게재한 동영상에 따르면 23일 농업전시회 행사에 참석한 사르코지는 자신이 내민 손을 잡지 않은 시민과 거친 말싸움을 벌였다.

사르코지가 악수를 하려 하자 한 남자가 "나를 건드리지 말아달라"며 이를 거부하자 사르코지는 "그럼 저리 가버려"라고 심하게 쏘아붙였다.

이에 그 남자는 "너는 나를 더럽게 만든다"고 되받아쳤고, 화가 난 사르코지는 다시 "가버려, 이 머저리 같은 놈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는 것.

사르코지가 시민과 언쟁을 벌인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통령 자격으로 북서부 지역을 방문했을 때 21세 청년이 건물 발코니에 서서 자신을 향해 고함치자 사르코지가 큰 소리로 내려 오라고 맞받아친 적이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