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사업 발굴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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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광까지 이사회서 정관변경 잇따라
전자금융… 영화… 관광까지
이사회서 정관변경 잇따라
'영화,여행알선부터 태양전지까지….'
SK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룹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무한 확장'에 나선 것.SK의 이번 각 계열사별 신사업 추진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조언을 토대로 그린 '큰 그림'의 틀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25일 SK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추가된 사업은 전자금융업,영화업(제작.수입.배급.상영),관련 부대사업 등이다.
SK텔레콤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외에도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결제대금예치업 등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2조원대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는 SK텔레콤이 영화사업에 뛰어들 경우 극장 입장수익을 제외하면 고작 5000억원 규모에 불과한 국내 영화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박영호 SK㈜ 사장이 최근 SK텔레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SK텔레콤이 그룹 차원의 신수종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최근 한 외국계 투자은행(IB)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 차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대형 신사업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SK의 사업영역은 관광분야까지 확장될 전망이다.SK네트웍스 역시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관광호텔업,제과점업,헬스케어업,예식장업,여행알선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수입차 판매,부동산 개발,패션사업 등에 이어 관광사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
회사 관계자는 "기존 수입차 고객 등을 대상으로 숙박과 여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반도체 및 LCD 소재 기업인 솔믹스를 인수한 SKC는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최근 이사회에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태양전지 및 기타 관련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SKC는 파인세라믹 분야의 확장뿐만 아니라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케미컬 분야의 특화제품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SK에너지는 대체에너지 사업을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역시 기존의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사업 이외의 신규 인큐베이팅용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사회서 정관변경 잇따라
'영화,여행알선부터 태양전지까지….'
SK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룹 차원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무한 확장'에 나선 것.SK의 이번 각 계열사별 신사업 추진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조언을 토대로 그린 '큰 그림'의 틀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25일 SK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추가된 사업은 전자금융업,영화업(제작.수입.배급.상영),관련 부대사업 등이다.
SK텔레콤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외에도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결제대금예치업 등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2조원대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는 SK텔레콤이 영화사업에 뛰어들 경우 극장 입장수익을 제외하면 고작 5000억원 규모에 불과한 국내 영화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박영호 SK㈜ 사장이 최근 SK텔레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SK텔레콤이 그룹 차원의 신수종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최근 한 외국계 투자은행(IB)을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 차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만간 대형 신사업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SK의 사업영역은 관광분야까지 확장될 전망이다.SK네트웍스 역시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관광호텔업,제과점업,헬스케어업,예식장업,여행알선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수입차 판매,부동산 개발,패션사업 등에 이어 관광사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
회사 관계자는 "기존 수입차 고객 등을 대상으로 숙박과 여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반도체 및 LCD 소재 기업인 솔믹스를 인수한 SKC는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최근 이사회에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태양전지 및 기타 관련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으며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SKC는 파인세라믹 분야의 확장뿐만 아니라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케미컬 분야의 특화제품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SK에너지는 대체에너지 사업을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역시 기존의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사업 이외의 신규 인큐베이팅용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