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평가 점수 실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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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지난 학기에 수업을 맡았던 교수들에 대한 강의평가 점수를 학교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수업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교수들은 "단과대학이나 과목마다 제반 여건이 상이한데 이를 일률적으로 점수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가 점수가 공개된 교수들은 작년 2학기 이 학교에 개설된 1941개 강의에서 수업을 맡았던 교수 1049명 전원이다.학교 측은 학생들의 강의 선택시 도움이 되도록 실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양(생명공학과 07학번)은 "지금까지 강의평가를 해도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인호군(영어통번역 02학번)은 "평가가 낮게 나온 교수들은 분발해 강의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정재형 교수회 회장은 "실명 공개는 도가 지나치며 여러 여건을 감안하지 않는 등 형평성에도 맞지 않아 후유증이 클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총장의 비판적인 교수 길들이기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변재덕 홍보과장은 "교수 강의평가 실명 공개는 국내 최초"라며 "높은 점수를 받은 교수 20명에 대해서는 50만원씩 지급하는 반면,하위 10%는 명단을 소속 대학에 통보하고 2년 내 2회 이상 하위 10%에 포함될 경우 2년간 외래강사 위촉을 금지하는 등 교수 간 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오희진 인턴기자 doo@hankyung.com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수업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교수들은 "단과대학이나 과목마다 제반 여건이 상이한데 이를 일률적으로 점수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가 점수가 공개된 교수들은 작년 2학기 이 학교에 개설된 1941개 강의에서 수업을 맡았던 교수 1049명 전원이다.학교 측은 학생들의 강의 선택시 도움이 되도록 실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양(생명공학과 07학번)은 "지금까지 강의평가를 해도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인호군(영어통번역 02학번)은 "평가가 낮게 나온 교수들은 분발해 강의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정재형 교수회 회장은 "실명 공개는 도가 지나치며 여러 여건을 감안하지 않는 등 형평성에도 맞지 않아 후유증이 클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총장의 비판적인 교수 길들이기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변재덕 홍보과장은 "교수 강의평가 실명 공개는 국내 최초"라며 "높은 점수를 받은 교수 20명에 대해서는 50만원씩 지급하는 반면,하위 10%는 명단을 소속 대학에 통보하고 2년 내 2회 이상 하위 10%에 포함될 경우 2년간 외래강사 위촉을 금지하는 등 교수 간 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오희진 인턴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