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와 성공회 사회선교국이 책을 매개로 한 대중 인문교육 사업인 '독서대학 르네21'을 공동개설한다.

다음 달 문을 열 '독서대학 르네21'은 일반인과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인문ㆍ독서 강좌와 세미나 등으로 진행되며 올 상반기에는 일반인 대상의 '수요인문강좌'와 '금요대중강연'을 연다.

'독서대학 르네21'이 일반적인 인문학 강좌들과 다른 점은 '책'이 강좌의 중심이라는 것.

'수요인문강좌' 가운데 '동양고전교실'은 2년간 8권,'서양고전교실'은 2년간 15~20권의 고전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요대중강연'도 매달 주제별로 책 4권을 선정해 저자의 강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5월에 개설되는 '북 세미나'도 매달 책 한 권을 선정해 저자 및 평론가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교양 프로그램,어린이 독서학교,휴가철 독서캠프,'세계 책의 날' 기념 북 콘서트(4월23일),북 페스티벌,온ㆍ오프라인 독서모임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좌별 수강료는 월 5만원이며 '수요인문강좌'는 3월12일,금요대중강연은 14일 개강한다.

교육 장소는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교육관.

오는 29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renai21.net)와 전화(02-722-2897)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