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지하철에서 승객들의 냉담한 반응에 눈물을 흘려 잠시 촬영이 중단돘던 사태가 방영됐다.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체인지'에서 9년만에 지하철에 탑승하게 된 이효리.

그녀는 5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으로 2주 연속 뚱녀로 변신했다.

이효리와 함께 슈퍼주니어의 강인도 특수분장을 했다.

이렇게 특수분장을 마친 두 사람은 지하철에 탑승하여 서울 인사동까지 이동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포착하는 미션을 받았다.

그런데 지하철 안에서 승객들이 이효리에 대해 "이제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이효리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가 촬영이 중단됐다.

이효리는 MC 신동엽과 대화 끝에 다시 복귀해 촬영을 이어 촬영중단까진 이어지진 않았지만 촬영장에 있던 연예인들은 이효리의 심경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인이 분장한 채 슈퍼주니어 합숙소를 급습했다.

이효리와 강인은 숙소에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반응을 살폈고 멤버들은 강인이 없다는 이유로 "강인은 너무 말이 많다"고 말을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