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5일 "이번주 전약후강 흐름을 겨냥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선취매보다 매수 타이밍을 다소 늦추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이번주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와 발표치에 따라 등락과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초에는 악재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강세 지속으로 인플레 압력은 심화, 주택지표와 소비자기대지수는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 후반 미 경제지표는 주식시장의 부담을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을 제외한 핵심물가지표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하 기대의 정당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 1600P수준에서 외부여건 악화로 조정을 보인다면 점진적인 매수 전략을 펴기에 좋은 시점"이라며 "다만 이번주초 선취매보다는 경제지표에 대한 주가 반응과 유동성 흐름을 살피면서 중반 이후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5일 1월 기존 주택판매, 26일 1월 생산자물가지수, 1월 핵심 생산자 물가지수, 2월 소비자신뢰지수, 27일 2월 소비자기대지수, 1월 내구재 주문, 28일 4Q GDP 성장률 수정치, 29일 1월 PCE근원(core) 물가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