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긍정적 흐름으로의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등 탄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25일 "2월 마지막 한 주를 남겨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 하더라도 시장흐름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진행 방향 역시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발 시장 리스크를 완화시킨 첫번째 요인으로는 1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로 미국경제의 급격한 침체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또 다른 변화로는 미국 신용 경색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월말까지 신용평가기관이 모노라인 업체에 대한 신용 등급을 재결정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현 신용등급 유지에 꼭 필요한 모노라인 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은 분명 시장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발 시장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개선되며 주식시장이 또 한번의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증시가 코스피 1700선을 온전히 극복해내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에 그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긍정적 흐름으로의 변화 기류를 여전히 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동안의 제한적인 반등 양상에서 벗어나 반등 탄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